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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난다
진솔한 글이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북포스트를 만들었다. 내일은 수정, 삭제, 무한스크롤 작업하고 이제 사용자 유입에 전념해야 한다.
댓글0 2024-08-31
커피난다
힘들땐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잡초를 멍하니 쳐다본다. '저렇게도 사는데!' 훌훌털고 일어나서 고개를 들어라. 세상은 원래 온통 초록이다. 기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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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9-13
백범일지
일찍이 어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 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족이 없거니와, 지내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에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이 모양으로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도 변한다. 그러나 혈통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흥망성쇠의 공동 운명의 인연에 얽힌 한 몸으로 이 땅 위에 남는 것이다. 세계 인류가 네오 내오 없이 한 집이 되어 사는 것은 좋은 일이요, 인류의 최고요 최후인 희망이요, 이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멀고 먼 장래에 바랄 것이요, 현실의 일은 아니다. 사해동포(四海同胞)의 크고 아름다운 목표를 향하여 인류가 향상하고 전진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요, 마땅히 할 일이나, 이것도 현실을 떠나서는 안 되는 일이니, 현실의 진리는 민족마다 최선의 국가를 이루어 최선의 문화를 낳아 길러서, 다른 민족과 서로 바꾸고 서로 돕는 일이다.
댓글0 2024-09-11
커피난다
블로그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엔 게시판이 있었다. '보드'라고 불렀지. 페니에서는 게시판에 글을 쓰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요즘 친구들은 뭔 소리인가 싶겠지만 용량과 포맷 문제로 괜찮은 사진 한 장 올리기 힘들던 때, 우리는 PHP스쿨과 제로보드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놀았다. 굵은 글자와 컬러만 봐도 호기심이 가고 집중이 되는 걸 보면 페니에서 도파민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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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8
김도윤
황농문 교수의 몰입 서평_ 천재적인 발명, 혁신적인 기업의 탄생,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사례들을 이뤄낸 수많은 방법론들은 결국 “몰입”으로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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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5
김도윤
나는 2025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고려대를 정말 가고 싶은. 그러나 웃기지만 공부를 잘 못하는. 고3 수험생이다 청춘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어둡고 축축하게 꺼져가고 있던 나의 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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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1
커피난다
PG 연동 사흘째. 개발자 불러서 하라는데, 좋으나 싫으나 내가 개발자다. 잘 만들어진 쇼핑몰 PG를 그냥 사용할 줄만 알았지 이렇게 직접 PG연동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달라붙었다. 개발자 콜센터는 늘 대기중이고, 상담자와의 채팅은 PC로는 안되고 스마트폰으로만 할 수 있어서 너무 불편하다. 천자문 외우듯 한 걸음씩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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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6
우유니백설기빵
오늘 할 일! 1. 포스트 박스 아이콘이 너무 작고, 붙어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시 터치가 불편함 ==> 조금 키우고 간격도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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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2
커피난다
동네 식당에도 테이블 결제, 서빙로봇이 눈에 띄게 늘었어. 잉여인간이 계속 늘고 있다는 말이지. 그럼 앞으로 인류는 어떻게 될까? 일거리가 없는 인간에게 국가나 거대 권력이 용돈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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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9-13
커피난다
Wrox 출판사의 빨간색 PHP4를 밤 새워 공부하던 때가 벌써 25년 전이다. 직장을 옮기거나 이사를 하면서도 소중한 가보처럼 여겼던 책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PHP와 ASP를 공부하며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열정을 불태웠던 나는 교사, 골프용품 제작자, 커피 로스터, 작가, 수제 사탕 가게 사장을 거쳐, 다시 PHP 코드를 펼쳤다. 독학으로 빵을 공부하고, 커피와 함께 판매하는 일을 삶의 마지막 직업으로 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 년 가까이 준비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시중에 없는 새로운 종류의 빵을 개발했고, 빵 가게 이름과 리플릿까지 준비해 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픈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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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8-21
백범일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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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0 2024-09-11
커피난다
항상 떠오르는 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의 스승이다." 기죽지 마. 그렇게 성장하는 거다.
댓글0 2024-09-11
커피난다
다 왔다 싶은데 또 다른 갈증이 생긴다. 그렇게 샘물을 찾다보면 분명 많은 이들이 모여있는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추가해야 할 서비스들이 ktx차창밖 풍경처럼 수 없이 지나간다.
댓글0 2024-09-02
백범일지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 양식의 건립과 국민 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와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할 민족은 일언이폐지하면 모두 성인(聖人)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大韓)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적이 우리를 누르고 있을 때에는 미워하고 분해하는 살벌, 투쟁의 정신을 길렀었거니와, 적은 이미 물러갔으니 우리는 증오의 투쟁을 버리고 화합의 건설을 일삼을 때다.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 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다. 우리의 용모에서는 화기가 빛나야 한다. 우리 국토 안에는 언제나 춘풍(春風)이 태탕(駘蕩)하여야 한다. 이것은 우리 국민 각자가 한번 마음을 고쳐먹음으로써 되고, 그러한 정신의 교육으로 영속될 것이다.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로 사명을 삼는 우리 민족의 각원(各員)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 된다.
댓글0 2024-09-11
커피난다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그 이후의 행보가 참 답답하다. 감독 선발 기준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프리젠테이션도 하지 않고 위원 한 명이 단독으로 감독 면담 후 선발을 한 부분에 대해 문체부 감사가 진행중이다. 시작부터 논리적 오류가 생겨 많은 축구 관계자들과 유명 선수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데도 코치 구성, 선수 선발을 강행한다. 정치, 경제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곳곳이 아직도 이런 시스템이다. sns로 많은 정보를 접하는 국민 개개인들의 소양에도 못미치는 조직들과 지도자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다닌다.
댓글0 2024-08-22